나를 다스리는 글

화장실에서 배우는 인생, 친구와 우정에 대한 격언(명언)

유아재 2024. 5. 5. 19:34

 

들어가기 전과 후가 확실히 다른 곳이 있다.

바로 화장실이다.

 

급히 들어가서,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편안함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다.

 

얼마전에 이용했던 화장실에서는 그 편안함과 더불어 인생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.

 

 

격언(格言) or  명언(名言)

○ 격언 : 오랜 역사적 생활 체험을 통하여 이루어진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경계 따위를 간결하게 표현한 짧은 글.
○ 명언 :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

 

시원하게 볼 일을 보는데 화장실 벽에 붙여진 격언을 봤다.

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격언이었다.

 

 

 

참된 우정은 뒤에서 보나

앞에서 보나 같은 것이다.

앞에서 보면 장미, 뒤에서 보면 가시

그런 것이 아니다.

- 뤼케르트 -

 

요즘 조심하면서 듣는 말이 있다.

"너에게만 말해, 다른사람에게는 비밀이야"

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말을 하는 이를 조심한다.

 

나에게는 이런 말을 하고, 

다른 이에게는 다른 말을 하는 것 같다.

 

그래서 비밀을 전제로 하지 않을까?

말은 돌고 돈다.

다른 이에게 한 비밀이 나에게 들려오기 때문이다.

 

이와 비슷한 의미의 말을 평소 새기고 있다.

핑계대지 말라는 것이다. 진짜 친구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고, 너를 싫어하는 이라면 어차피 믿지 않는 다는 것이다.

 

친구들에게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.

 

 

 

 

친구들에게서 기대하는 것은

친구들에게 베풀어야 한다.

- 아리스토텔레스 -

 

절친 중에 나에게 항상

술, 식사를 사주는 친구가 있다. 

 

그런 것이 즐겁다면서 웃는다.

그렇게 할 수 있어서 좋단다.

 

친구들끼리 술자리나 식사자리를 가지면

항상 계산대 앞에 제일 먼저 가는 친구다.

 

마음 씀씀이가 고맙고 고마운 친구다.

어제 그 친구를 만났다.

잔치국수 한 그릇 얻어먹고

저녁은 내가 샀다.

 

그 친구는 잘먹었다면 웃었다.

매번 내가 늘 잘 먹는데 말이다.

 

친구보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서 7번 친구가 계산하면 3번은 내가 계산한다. 살면서 염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?